조감도
녹지·편의시설 갖춘 2686가구 2010년 완공
월드건설이 울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월드건설은 22일 울산 북구 매곡동에 최고 36층, 114㎡(34평형)~310㎡(95평형) 2686가구 규모의 입체도시형 아파트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를 2010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단지에 문화·교육·스포츠·건강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모두 들어선다는 것이다. 영어마을, 어린이문고, 전자도서관, 수영장·스파시설을 갖춘 아쿠아월드, 실내 골프연습장, 스쿼시, 휘트니스센타, 풋살경기장, 동호회방, 게스트하우스 등이 대표적인 시설이다. 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바로 옆 학교로 안전하게 걸어서 등·하교를 할 수 있는 가로수길도 들어선다. 대규모 아파트로는 드물게 녹지율이 높다. 아파트 전체 면적 14만2301㎡(4만3121평)에서 녹지 면적이 39%인 5만5431㎡(1만6797평)나 된다. 이는 이 아파트 터가 울산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구 매곡동 오토밸리(자동차 시설·연구단지)에 위치해 시내 중심지보다 터 매입 가격이 비교적 싸기 때문에 가능하다. 여기에 높은 녹지율을 이용해 아파트 곳곳에 조깅트랙(2㎞), 땅 위에서 발밑의 아파트 단지 풍경을 감상하는 하늘산책로(400m), 샘물이 흐르는 오아시스와 실개천, 사계절을 대표하는 5가지 나무 등 친환경시설을 대거 설치해 생태 아파트를 떠오르게 한다. 23일 울산 남구 삼산동에 견본주택을 연다. 분양가는 3.3㎡당 750만~800만원선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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