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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농촌 통장 정년, 66살 이상으로”

등록 2007-11-29 19:12

전주 통장연합회 “인력 부족” 2년 2회 연임도 건의
전북 전주지역 통장들이 정년과 임기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주시 통장연합회는 29일 “현재 적용하는 통장 정년은 현실에 맞지 않으므로, 정년을 현행 60살(농촌동 65살)에서 농촌동은 66살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임기도 ‘2년 1회 연임’에서 ‘2년 2회 연임’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장연합회는 “농촌동에는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만큼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임기동안의 직무능력을 평가해 임기를 연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장연합회는 이런 내용의 건의안을 시의회에 최근 제출했다. 통장의 임기는 그동안 제한이 없다가 2004년 조례 개정을 통해 임기 2년 1회 연임을 하도록 정했다.

양민구 통장연합회장은 “도심 아파트단지는 통장 지원자가 많지만, 외곽 농촌동은 그렇지 않다”며 “밥그릇이나 챙기려는 차원의 이익단체로서 주장이 아니라, 시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석 전주시 행정지원과장은 “민원 차원에서 의회에 접수된 상태로 아직 뚜렷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주시의회 사무국 이기섭씨는 “시의회에 접수만 됐을 뿐이지 당장 조례 개정이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취업난이 극심한 탓에 통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에서는 선거로 뽑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통장은 매월 월정수당 20만원과 반상회 회의수당 4만원을 합해 모두 24만원을 받는다. 추석과 설날에는 20만원씩 추가로 상여금도 지원된다. 현재 전주시의 일선 통장은 모두 1335명으로, 이 중에서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통장은 45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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