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익산대 통합안 최종 승인
전북대는 4일 전북대와 익산대의 통합안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내년 3월1일부터 ‘통합 전북대’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현 전북대에 두며, 대학본부 행정조직은 3처·1국·11과이고, 단과대학에는 10개의 행정실을 둔다. 또 14개 단과대학 안에 27개 학부·42개 학과를 설치하며, 일반대학원과 11개 전문(특수)대학원을 운영한다.
이번 통합으로 2004년 5195명이었던 두 대학 입학 정원이 2008년도에는 4190명으로 줄어 19.3%(1005명)가 감소한다.
익산대 교직원의 지위는 전북대가 승계하고, 익산대 조교는 2009년까지 전북대 정원 범위 안에서 조교로 임용한다. 익산대는 2010년 2월까지 존속하며, 재학생·휴학생 보호를 위해 존속 기간에 졸업한 학생은 익산대 졸업생으로 인정하고, 이후에는 전북대 또는 다른 전문대에 편입할 수 있다.
정항근 전북대 기획처장은 “두 대학의 통합은 전국 어느 대학도 하지 못했던 학과간 통합을 이뤄낸 이상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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