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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도, 색깔없는 축제 ‘구조조정’

등록 2007-12-04 21:02

‘선택과 집중’ 지원조례 새해 상정될 듯
‘그 나물에 그 밥’, ‘낭비·전시성 행사’ 등의 비판을 받아온 색깔 없는 지역 축제를 퇴출시키려는 바람이 거세다.

충북지역에는 올해 1월1일 새해맞이 희망 축제에서 오는 21~23일 영동 곶감 축제에 이르기까지 57개 축제가 열렸거나 열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문화관광부가 뽑은 우수·유망 축제는 영동 국악·충주 무술축제뿐이다.

문화관광부의 자료를 보면 충북은 강원(118)·충남(91)·경북(69)·부산(68)·경기(61)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축제가 열린다. 2월을 빼고는 다달이 축제가 열린다.

10월에 18개 축제가 열리는 등 8~10월까지 36개(63%)축제가 몰리면서 찾는 손님이 모두 줄어드는 역효과도 나오고, 사과·복숭아·수박 등 출하 시기가 비슷한 농특산물 축제는 시기도 겹쳐 지역경제와 연계성이 빈약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지역 축제 육성 지원 조례’를 정해 좋은 축제를 골라 지원하는 지역 축제 ‘선택과 집중’정책을 펴기로 했다.

올해 교수 등 4명으로 이뤄진 축제 평가단을 꾸려 괴산 고추·충주 호수·단양 철쭉·진천 화랑제·보은 대추·제천 금수산 마라톤대회 등 6개 축제를 뽑아 1억3천여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도 6~8곳의 축제만 지원할 참이다.

이에 대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지역 축제 관련 의견서를 내어 “축제를 통한 주민화합, 경제 효과 등을 위해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축제평가위원회를 관에서 민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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