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 통일운동가 문익환 선생의 뜻을 이어받을 학교가 세워진다.
늦봄 문익환학교 추진위는 11일 오후 4시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농촌사회개발원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나섰다. 현판식에는 문씨의 부인 박용길 장로를 비롯해 실상사 작은학교 교장 도법 스님, 이학영 한국기독교청년회 사무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내년 3월 중학 신입생 25명을 모집하는 것을 시작으로 6년 동안 25명씩을 받아 중·고 통합형 기숙학교를 세울 예정이다. 시설은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백련사 들머리 텃골의 터 5000여평에 자연친화형 생태학교로 세워진다. 윤영선(40) 실무기획단 홍보담당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사 8명이 토론을 거듭하며 교육과정을 준비해 왔다”며 “대안학교법 시행령이 만들어지면 전남도교육청에 설립 인가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강신석 조선대 법인 이사장, 고진형 전남도 교육위원, 민인기 해남자활후견인기관 관장, 최연석 전 여수기독교청년회 이사장, 박현 전 농촌사회개발원 원장, 김병균 나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의장 등 30여명으로 짜였다. (061)433-1140.
광주/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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