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1.9% 늘어난 160조8003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가 5일 집계한 것을 보면, 16개 광역지자체 예산은 83조2677억원(51.8%), 230개 기초지자체 예산은 77조5326억원(48.2%)이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시가 19조4343억원으로 가장 많고, 울산시가 2조115억원으로 가장 적다. 기초자치단체는 성남시가 2조377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부산 중구가 785억원으로 가장 적다.
예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시·도의 경우 울산(26.7%)으로 기업유치 등 경제활성화 시책의 하나로 일반산업단지 조성 특별회계를 신설한데 따른 것이다. 시·군·구의 경우는 신청사 건립비가 반영된 서울 용산구(43.4%)이다.
행자부는 “내년도 지자체 예산안의 특징은 모든 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재원을 배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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