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광디지털대학교(wdu.ac.kr)가 20일까지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
원광디지털대는 전국 17개 원격대학(사이버대학) 가운데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유일하다. 2002년 3월 게임학과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지금은 얼굴경영학과, 약물재활복지학과, 차문화경영학과, 부동산경영학과, 한방건강학과, 요가명상학과 등 모두 12개 학과에 약 2500명의 재학생이 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광명, 익산, 전주, 광주, 부산 등 모두 6곳에 지역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원격대학 종합평가에서 지난 7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기존 정원(학년당 700명)의 50%를 증원받았다.
성시종(54) 총장은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수도권 디지털대학에 비해 학생 모집이 불리한 형편이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중도 포기자가 적어 재등록률이 90%를 넘는다”며 “장학금을 등록금 수입 대비 28%나 지급하는 등 학생이 중심되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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