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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진대 교수협 “재단비리” 농성

등록 2005-04-11 22:15수정 2005-04-11 22:15

부동산 부당 증여등 감사 요구

경기 포천시 대진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정달영)가 재단의 비리와 무능에 대한 정부 관계부처의 감사를 요구하며 1주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대학 재산 83억여 원과 부동산이 별개 학교법인에 무상 증여되는 등 부당하게 사용됐고, 무분별한 교내 공사로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교직원 급여 인상을 이유로 학생등록금은 5.5% 인상됐지만 정작 교직원 급여는 동결됐고, 교원 채용과 총장 선출 등에 이사회가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수협의회가 법인과 이사회의 문제점을 바로잡으라는 성명을 발표하자 교수협의회장을 직위해제한 것은 부당하다”며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이러한 학교법인의 문제에 대해 감사원과 교육인적자원부가 감사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지난 6일부터 천막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학교재산의 집행 등 교수협의회가 지적한 부분은 모두 이사회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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