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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초·중·고 24곳 ‘불법찬조금’ 수사의뢰

등록 2005-04-11 22:17수정 2005-04-11 22:17

학부모단체, 감사청구도

인천시내 초·중고교 24개 학교가 새학기를 맞아 불법찬조금을 걷은 혐의로 학부모 단체에 의해 고발됐다.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지부장 노현경)는 11일 “새학기인 지난 3월부터 접수된 불법 찬조금 사례 가운데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판단된 24개 학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수사의뢰된 학교는 초등 4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9곳 등 24곳이다.

참교육학부회 관계자는 “접수된 내용을 보면 새학기를 맞아 새로 결성된 학부모회, 체육진흥회 등 학부모단체들이 학교쪽의 종용 또는 묵인 아래 일반 회원은 20~40만원씩, 임원들은 50~100만원씩 학교별로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의 불법 찬조금을 걷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ㅂ고등학교의 경우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체육진흥회 가입을 꺼리자 이 학교 체육교사가 학부모들에게 진흥회에 가입하지 않으면 체육점수를 ‘미’로 주겠다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참교육학부모회쪽은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이날 고발에 이어 이들 학교에 대해 12일 인천시교육청에 감사청구를 하기로 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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