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지사, 주민건의 받고 약속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11일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정부 지원액이 적다는 건의를 받고 강원도 차원의 별도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양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재난지역 지원 기준인 국비 40%의 지원액으로는 주택 신축이 불가능하다는 주민들의 호소에 따라 정부에 지원 비율을 높여줄 것을 요청하겠다”며 “만약 정부의 추가 지원이 불가능할 경우 도비에서 20% 이상을 추가 지원하고 나머지 주민부담분 40%에 대해서도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의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하며 이자 3%는 강원도에서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빠진 농기계 구입비도 농협 등과 협의해 강원도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금도 현행 1년 거치 4년 상환에서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입자는 특별재난지역 지원대상 기준으로는 위로금을 300만원밖에 받지못하지만 강원도에서 전세보증금을 2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융자에 필요한 담보가 부족한 주민의 경우 금융기관과 최대한 협의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일 오후 양양군을 찾아 이재민들과 간담회를 여는 자리에서 △주택신축 자금 지원 미흡 △산불지역 관광객 급감 대책 마련 등을 건의받았다.
양양/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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