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곰소항 칼칼한 ‘젓갈’ 맛 보러 오세요”

등록 2007-12-16 18:12수정 2007-12-16 18:16

곰소항
곰소항
까나리·새우젓 등 전국 생산량의 30%
2010년까지 ‘젓갈타운’ 조성 특성화
한때 전북지역에서는 군산항 다음으로 커서 파시가 형성되기도 했던 곰소항이 전국 최고의 젓갈단지로 자리매김을 추진 중이다.

곰소항은 부안군청에서 남서쪽으로 24㎞ 떨어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있다. ‘곰이 있는 연못’이란 뜻이다. 1972년에 1종 어항으로 지정됐으나, 86년 여객선 출발지가 곰소항에서 격포항으로 옮겨지면서 항구 기능이 쇠퇴했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젓갈 판매업체가 늘어나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70년대 초반엔 젓갈 판매업소가 3~4곳이었지만, 지금은 58곳이 성업 중이다. 지난해 담근 멸치액젓과 까나리, 새우, 황석어 등 젓갈량이 7905t으로 전국 생산량의 20~30%를 차지한다. 소득도 220억원에 이른다. 지난 10월에는 제4회 젓갈축제를 열어 1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곰소젓갈의 산업화를 위해 2010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곰소항 주변 9920㎡ 터에 건평 1980㎡ 규모의 젓갈타운을 조성한다. 이 일대에 산재한 젓갈 판매업체가 모두 들어온다. 저온숙성시설과 부산물 처리시설 등을 갖춘 종합판매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부안군은 “곰소젓갈을 특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원산지를 입증하는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