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북도교육감
4곳 선거중 최다 득표율로 재선
14대 충북도교육감으로 뽑힌 이기용(62)충북도교육감은 고입 선발고사 부활을 예고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취임식에서 “기초·기본 학력 신장에 역점을 두겠다”며 “고입 선발고사 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고입 선발고사 부활이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평준화제도의 기본틀 속에서 공신력 있는 전문 기관의 실증 연구와 공청회 등을 통해 바람직한 고입 전형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고입 선발고사 부활 연구용역비 4천만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1월께 연구 용역을 준 뒤 상반기 안으로 고입 선발고사를 부활할지 결정할 참이다.
이 교육감은 영어 원어민 보조 교사 확대, 청주·남부·북부지역 영어 체험마을 조성을 약속했으며, ‘1학생 1악기 다루기·취미찾기’, ‘1학생 1운동 생활체육 습관 정착’ 등 감성교육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웃음·사랑·꿈이 넘치는 ‘학생 사랑 3다 운동’과 폭력·따돌림·체벌 등이 없는 ‘3무 운동’을 펴기로 했다.
그는 “학교 급식 전면 직영화를 이루고,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축산물 이용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리게 하겠다”며 “냉방시설 100%완료, 미래형 첨단 교실 구축 등 시설 현대화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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