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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해맞이 명소 ‘2008년 유혹’ 시작

등록 2007-12-24 19:21

해맞이 명소 ‘2008년 유혹’ 시작
해맞이 명소 ‘2008년 유혹’ 시작
일출 빠른 울산 대왕암공원 인적 적고
충남 마량포 등지 ‘해돋이·넘이’ 한목에
한 해를 보내고 처음 맞는 해는 특별하게 여겨진다. 묵은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으며 희망을 다진다는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정에서 새해를 맞는 건 어떨까?

■서해에서 해맞이=전남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에선 함평만에서 뜨는 해를 만날 수 있다. 지는 해와 뜨는 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동쪽으로는 전남 함평의 바다와 야산들이 웅크리고 있고, 멀리 북서쪽으로는 조기잡이로 유명했던 영광 칠산바다가 출렁인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안나들목으로 나와 1번 국도를 따라 해제면 방향으로 가다보면 송석리 도리포구가 나온다. (061)450-5608.

충남 서천 마량포에서는 31일 저녁부터 1월1일 새벽까지 마량포구 해짐이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마량포는 비인반도 끝자락에 새머리 모습을 한 지형이어서 동지를 앞뒤로 60여일 동안 해가 지고 해가 뜨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당진 왜목마을에서도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할수 있다.

■ 진안 마이산=전북 진안군 진안읍에서 남쪽으로 3㎞ 떨어진 마이산의 새해 첫날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50분께로 예상된다. 마이산은 서봉(암마이산, 673m)과 동봉(수마이산, 667m)이 암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동봉과 서봉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고 해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쪽 비탈면의 데미샘(진안군 백운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된다. 특히 지난 13일 전북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총연장 61㎞)가 개통되면서 들고나기 편해졌다.(063)433-3313.

■ 영덕 칠보산=동해에서는 포항 호미곶이 해맞이 장소로 이름나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하지만 차분하게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경북 영덕군 칠보산을 권한다.

이 산은 영덕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울진 방향으로 25분쯤 달리면 칠보산 이정표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2시간쯤 올라가면 산 정상에 서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영덕해맞이공원에서는 새해 소망을 빌며 달집을 태우고, 카운트다운과 타종행사에 함께하며 해넘이를 할 수 있다. (054)733-5470.

■대왕암공원=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 뭍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이지만 간절곶과 호미곶에 가려 인적이 드물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가는 도로가 막히는 불편을 피해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려는 이들한테 안성맞춤이다.

대왕암공원(사진)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기다리는 동안 해안선을 따라 탄금·자살·대왕바위, 동굴(용굴), 소나무 1만5천여 그루가 빽빽한 송림을 돌아볼 수 있다.(052)233-8401.


■ 창선·삼천포대교=빼어난 경관 덕에 2003년 완공과 동시에 남해안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장소로 떠올랐다.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는 ‘전국 9대 일몰 명소’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된 곳이다. 모양이 다른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등 4개의 다리가 다도해의 섬과 섬을 연결하며, 한려수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뽐낸다.

전국종합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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