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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4·30 재·보선 관심지역

등록 2005-04-12 22:39수정 2005-04-12 22:39



오는 30일은 2005년도 상반기 재·보궐선거일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1곳,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4곳 등 모두 7곳에서 재·보궐선거를 치른다.

이들 선거구 가운데 이미 여·야 주요 정당의 후보가 확정돼 있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연고 때문에 더욱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경남 김해시갑 국회의원 및 부산 강서구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소개한다.

“그래도 여당” “이번엔 안 진다”

‘대통령 고향 경남 김해갑 의원선거’

열린우리당 김맹곤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에 따라 재선거를 치르는 경남 김해시갑 선거구는 노무현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성 탓에 지난해 4월 총선에 이어 또다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김 전 의원이 참여정부의 이미지와 맞지 않게 선거법으로 중도 낙마한 만큼 도덕적 흠결이 없는 후보를 내세워야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이정욱(56)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한국은행 행원으로 시작해 국제경제연구원(산업연구원)·해운산업연구원을 거쳐 6년 동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지내는 등 외국유학 4년과 청와대 경제·민정비서실에 파견나간 3년을 빼곤 20여년을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몸담아온 해양수산 전문가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큰 격차를 내며 앞서가다 노 대통령 탄핵정국의 후폭풍 탓에 2000여표차로 고배를 마신 김정권(45)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다시 내세워 텃밭 탈환을 다짐하고 있다. 김 후보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계기로 재야운동에 뛰어들어 김해민주청년회 초대회장 등을 맡다가 3당합당에 반대해 당시 꼬마 민주당을 창당한 노 대통령의 권유로 91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뒤 95년부터 내리 3선으로 경남도 광역의정을 이끌어왔다.


열린우리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다 막판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무소속 권지관(53) 후보도 그동안 발로 뛰며 닦은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김해경찰서장, 경찰종합학교장, 부산경찰청장 등의 경력을 내세워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6s김해/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대통령 옛지역구’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

70살 여당-46살 야당 ‘노소대결’



노무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부산 강서구에서 벌어질 구청장 보궐선거는 관록과 패기의 대결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12일 현재 배응기(70·열린우리당) 전 강서구청장, 강인길(46·한나라당) 전 부산시의원, 박광명(61·무소속) 전 부산시의원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의 관건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구청장직에서 물러난 한나라당 소속 안병해(49) 전 구청장 문제를 구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다.

초대와 2대 민선 구청장을 지내 인지도에서 일단 앞서있는 열린우리당의 배 후보는 “젊은 사람이라 늙은이보다 잘할 줄 알았더니 임기도 못 채우고 물러나더라”며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안 전 구청장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특히 이번에 당선되면 부산의 유일한 열린우리당 소속 기초단체장으로서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강 후보는 “부산신항 개발, 경제자유구역 건설 등 지역의 당면과제를 멈춤 없이 과감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또 “1년만 지나면 떠날 구청장이 무슨 장기적 전망을 갖고 구정을 이끌겠느냐”며 3선까지만 허용하는 현재의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에 당선되더라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배 후보에 표적을 맞추고 있다.

두 정당 후보의 공방에 대해 무소속의 박 후보는 “시의원과 사회단체 회장을 지낸 경륜이나 나이로 볼 때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무소속 후보인 내가 구청장으로 가장 제격”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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