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은 2005년도 상반기 재·보궐선거일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1곳,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4곳 등 모두 7곳에서 재·보궐선거를 치른다. 이들 선거구 가운데 이미 여·야 주요 정당의 후보가 확정돼 있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연고 때문에 더욱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경남 김해시갑 국회의원 및 부산 강서구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소개한다. “그래도 여당” “이번엔 안 진다” ‘대통령 고향 경남 김해갑 의원선거’ 열린우리당 김맹곤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에 따라 재선거를 치르는 경남 김해시갑 선거구는 노무현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성 탓에 지난해 4월 총선에 이어 또다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김 전 의원이 참여정부의 이미지와 맞지 않게 선거법으로 중도 낙마한 만큼 도덕적 흠결이 없는 후보를 내세워야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이정욱(56)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한국은행 행원으로 시작해 국제경제연구원(산업연구원)·해운산업연구원을 거쳐 6년 동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지내는 등 외국유학 4년과 청와대 경제·민정비서실에 파견나간 3년을 빼곤 20여년을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몸담아온 해양수산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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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다 막판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무소속 권지관(53) 후보도 그동안 발로 뛰며 닦은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김해경찰서장, 경찰종합학교장, 부산경찰청장 등의 경력을 내세워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6s김해/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대통령 옛지역구’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 70살 여당-46살 야당 ‘노소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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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부산 강서구에서 벌어질 구청장 보궐선거는 관록과 패기의 대결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12일 현재 배응기(70·열린우리당) 전 강서구청장, 강인길(46·한나라당) 전 부산시의원, 박광명(61·무소속) 전 부산시의원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의 관건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구청장직에서 물러난 한나라당 소속 안병해(49) 전 구청장 문제를 구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다. 초대와 2대 민선 구청장을 지내 인지도에서 일단 앞서있는 열린우리당의 배 후보는 “젊은 사람이라 늙은이보다 잘할 줄 알았더니 임기도 못 채우고 물러나더라”며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안 전 구청장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특히 이번에 당선되면 부산의 유일한 열린우리당 소속 기초단체장으로서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강 후보는 “부산신항 개발, 경제자유구역 건설 등 지역의 당면과제를 멈춤 없이 과감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또 “1년만 지나면 떠날 구청장이 무슨 장기적 전망을 갖고 구정을 이끌겠느냐”며 3선까지만 허용하는 현재의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에 당선되더라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배 후보에 표적을 맞추고 있다. 두 정당 후보의 공방에 대해 무소속의 박 후보는 “시의원과 사회단체 회장을 지낸 경륜이나 나이로 볼 때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무소속 후보인 내가 구청장으로 가장 제격”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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