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 부지에서 청동기 유물 등이 다수 출토됐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광교테크노밸리 예정지 334만여 평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해온 기전문화재연구원과 고려문화재연구원은 이의·원천동 일대 19만여 평에서 지석묘 5기 및 청동기시대로 추정 되는 마제석기, 무늬 없는 토기조각, 적갈색 연질토기류, 자기류 등 다량의 유물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의동 일대 14곳 36만5400여 평에서는 고려 및 조선시대 취락지로 보이는 유적 83곳이 발견됐다.
기전문화재연구원은 “이들 유물과 유적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판단하기는 이르며 청동기시대 취락지 3곳과 고려 및 조선시대 유적 14곳 등 모두 17곳 56만여 평 등에 대해서는 2년 간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원/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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