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러브호텔, 관광용으로 ‘간판’ 바꾸면 지원

등록 2007-12-25 22:26

전북 도내 1346곳 난립…관광숙박시설은 23곳뿐
도, 증·개축 비용 저리 대출·중기육성기금 지원도
전북도는 25일 이른바 ‘러브호텔’을 관광용으로 전환하는 사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관광숙박시설 확충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개정해 기업의 경영안정이나 경쟁력 강화 사업에만 지원하던 자금을 관광숙박시설(시설기준 30실 이상) 사업자에게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은 러브호텔이나 모텔을 객실 30개 이상의 관광호텔로 전환하는 사업자다. 혜택은 최대 2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저리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10억원을 확보해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전북에는 러브호텔이 1346곳에 이르나, 관광호텔·가족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시설은 23곳에 그쳐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도 개정해 현재 전북으로 옮겨오는 제조업체에만 주고 있는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비 등 혜택을 관광숙박업체에도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 3500여개인 관광숙박시설의 객실을 2010년까지 560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김경선 관광기업도시 담당은 “러브호텔이 난립하면서 경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되면 관광숙박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숙박시설은 시설기준 30실 이상으로 일정 조건을 갖춰 관광진흥법의 관광사업자로 등록을 해야 하고, 일반숙박시설은 시설기준 30실 미만으로 식품위생법에 의한 허가를 받으면 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