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5% 할인판매’ 내년부터 10개 시·군으로 확대
전북도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5% 할인판매를 내년 1월1일부터 전북지역 10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자체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익산, 김제, 장수, 순창을 제외한, 전주 등 나머지 10개 시·군을 상대로 5% 추가 할인 참여를 유도했다.
도는 또 판매대행 협약을 맺은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와 재래시장활성화운동본부 등에게 인센티브로 구입액의 3%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한편, 위탁판매를 맡고 있는 전북지역 63개 새마을 금고의 위탁판매 수수료를 현행 1.5%에서 2.5%로 인상하기로 했다.
도는 할인판매 확대 시행을 계기로 공동상품권 이용 가맹 점포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37개 시장 2987개 점포를, 내년에는 45개 시장 3500개 점포에서 공동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군 상인회를 주축으로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전북도는 재래시장 공동브랜드 ‘장엔 정’을 개발해 재래시장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공동상품권은 지난해 8월 1차로 20억원을 발행해 같은해 6억8000만원을 판매했으며, 지난 8월 2차로 20억원을 추가 발행해 지난달말 현재 모두 26억원을 판매했다. 내년 5~6월 3차로 25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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