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태조어진 봉안행렬’ 닥인형으로 부활

등록 2008-01-04 21:17

전주시 내달부터 ‘409명 행차’ 복원
전북 전주시는 조선시대 태조어진 봉안행렬(반차도)을 닥 인형으로 재현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반차도는 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그림으로, 반차는 의식에서 문무백관이 늘어서는 차례를 말한다. 늘어선 관원들의 정확한 배치상이 풍속적인 성격을 띤 기록화이다.

시는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된 <어진이모도감의궤>에 나오는 태조어진 봉안행렬 반차도를 바탕으로, 닥으로 만든 인형을 올해 안에 재현할 계획이다. 태조어진 봉안행렬 반차도에 나오는 행렬은 각종 문무 벼슬아치 409명, 말 21필, 가마 2기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차다.

경기전 주변에 위치한 중앙초등교 남쪽 담장(길이 50m, 높이 2.4m)에 잘 깨지지 않는 유리로 케이스(길이 50m, 높이 1m, 너비 0.8m)를 설치해 인형을 보호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빠른 시간 안에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2월에 설치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장변호 전주시 한브랜드과장은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으로 인형을 재현하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의례를 소개하고,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