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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국립화 서명운동 초등학생까지 동원 ‘물의’

등록 2005-04-13 23:42수정 2005-04-13 23:42

일부선 숙제로 대체하기로

인천대 국립화 요구 서명에 초등학생까지 동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 국립화 요구 100만 명 서명을 받기로 하고 인천시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동사무소를 통해 인천시내 초중고 431곳에 서명용지를 보내 서명을 받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들은 지난 7일부터 담임 교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서명용지를 나눠주고 학부모 등으로부터 서명을 받아오도록 하는 바람에 일부 초등학생들이 거리에서 서명을 받고 있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또 일부 학교는 숙제나 자원봉사 시간을 서명운동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학부모 김아무개(41·인천 연수구)씨는 “인천시민으로서 국립대학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국립대의 의미도 모르는 어린 초등학생까지 서명운동에 내 모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로부터 요청이 와 학교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서명이 강제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시장 등 인천지역 주요 기관 대표로 구성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결성하고 오는 24일까지 인천대 국립화 요구 100만 명 서명을 받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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