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고양 꽃전시회 16일부터

등록 2005-04-13 23:48수정 2005-04-13 23:48

16일부터 열리는 ‘제12회 한국 고양 꽃전시회’ 를 앞두고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직원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 꽃전시관과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고양/김태형 기자
16일부터 열리는 ‘제12회 한국 고양 꽃전시회’ 를 앞두고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직원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 꽃전시관과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고양/김태형 기자


30만송이 꽃 ‘보름간의 향기’

심술궂었던 ‘꽃샘추위’도 계절의 흐름 앞에선 기세가 꺾일 수밖에 없다.

올 봄 곳곳에서 ‘꽃 없는 꽃축제’로 아쉬움이 컸지만, 그나마 새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꽃 전시회가 마련돼 다소나마 위안이 될 듯 하다.

동화주인공 꽃장사 재현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경기 고양 일산 새 도시 호수공원 꽃전시관을 찾으면 400여 종 30만 포기의 꽃 속에 파묻힐 수 있다. 이 ‘고양 꽃 전시회’는 올해로 12번째이다.

호수공원 앞 전시관 어귀에는 물이끼와 꽃으로 만든 동화 속 주인공들이 꼬마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콩쥐와 팥쥐,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후크선장, 걸리버 등 이들 동화나라 주인공들은 식물을 동물과 사람의 모습으로 다듬은 ‘토피어리’ 작품이다.

또 시계바늘만 빼고 모두 꽃으로 꾸민 지름 5m짜리 대형 꽃시계는 눈은 물론 향긋한 꽃내음으로 코까지 즐겁게 자극한다.


실내전시관에는 갖가지 상상력을 발휘한 조경작품들이 선보인다.

허공에 걸린 커다란 항아리에서 꽃이 바닥으로 쏟아져내려고, 서양란과 다양한 빛깔의 아나나스로 꾸며진 5m 높이의 꽃탑도 우뚝 서 있다.

또한 이곳에 마련된 발코니 정원은 아파트에 사는 시민들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희귀식물관에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자라는 오니아부 소철과 히카게노가즈라 등 열대와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20여 종의 양치식물이 선보이고, 음파 발생장치를 이용해 꽃이나 잎에 귀를 대면 음악이 들리는 ‘노래하는 꽃’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



20∼30% 싼값에 판매도

6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화훼업체관에서는 화훼농가에서 판매하는 꽃과 다양한 자재, 전문서적, 장비, 비료 등을 시중보다 20~30% 싼값에 살 수 있다.

꽃꽂이 대회와 초·중·고교생이 참가하는 꽃 그림 미술대회, 글짓기 대회가 전시 기간 동안 열리고, 토피어리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어른 5천 원, 학생 2천원, 관람시간은 아침 9시~저녁 7시다.( www.flower.or.kr )

수도권 곳곳 불꽃축제

한편 수도권 곳곳에서도 이번 주말을 전후해 봄꽃 축제가 마련된다. 서울 석촌호수에서는 16일부터 2.5㎞ 길이의 벚꽃길을 따라 벚꽃축제가 열린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독도에서 자라는 참나리 등 14종의 꽃을 구경할 수 있는 봄꽃축제가 마련된다. 또한 여의도 국회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는 13~16일 ‘벚꽃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인천·강화·수원·용인에서도 이달 말까지 봄꽃축제는 계속된다. 6s고양/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생중계 않기로…법원 “요건 안 맞아” 1.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생중계 않기로…법원 “요건 안 맞아”

그 장교, 연인이던 군무원과 “관계 끝내려” 살해…13일 신상공개 2.

그 장교, 연인이던 군무원과 “관계 끝내려” 살해…13일 신상공개

삼성전자, HBM 반도체 천안서 생산 3.

삼성전자, HBM 반도체 천안서 생산

이런 북한산 절경, 기차 타고 본다…‘추억의 교외선’ 20년 만에 재개통 4.

이런 북한산 절경, 기차 타고 본다…‘추억의 교외선’ 20년 만에 재개통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항소심도 징역 15년 구형 5.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항소심도 징역 15년 구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