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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여권발급, 성남에선 ‘3일’이면 된다

등록 2008-01-14 21:32

심사·분류작업 서둘러 이틀 단축…전국서 가장 빨라
경기 성남시가 신청에서 교부까지 5일 걸리던 일반 여권 발급기간을 3일로 단축했다. ‘3일 여권 발급’은 전국에서 여권이 가장 빨리 발급된다는 서울 서초구와 울산광역시 등과 같은 수준이다.

성남시는 14일 “여권의 심사 및 배송 절차를 개선해 이렇게 여권 발급 기간을 줄이는 새로운 시스템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여권 신청(1일)→여권 심사(2일)→한국조폐공사 여권제작(3일)→새 여권 택배로 도착(4일)→여권 분류 후 민원인에 교부(5일)의 순으로 여권을 발급했다. 그러나 시는 당일 신청된 여권에 대해 그날 심사를 끝내고, 택배시스템을 개선해 낮 12시에 도착하던 새 여권을 오전 8시에 받아 바로 분류작업을 벌인 뒤, 그날 오후 3시부터 민원인에게 새 여권을 나눠 주도록 제도를 바꿨다.

시는 여권 심사를 신청 당일 끝내면서 하루를 줄이고, 새 여권이 늦게 도착해 다음 날로 넘길 수 밖에 없었던 여권 확인 및 분류 작업도 한나절 만에 끝내면서 모두 이틀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여권민원실에서는 현재 여권 1, 2팀 공무원 12명이 하루 1천여 명의 여권 관련 민원인을 상대하면서 적게는 450건, 많게는 600건 가까운 여권발급 업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제도 개선에 따라 다른 지역 주민들이 여권 발급을 서두르기 위해 성남시로 몰릴 경우 오히려 지금보다 늦게 여권을 발급 받는 ‘여권 체증’도 우려된다. 한편 성남시 여권민원실에는 하루 민원인 가운데 방문객의 40% 가량이 외지인들로 추산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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