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교육격차 해소·학력신장 정책 효과적” 24%대
대전지역 교사들은 시 교육청의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정책이나 학력신장 추진계획 등에 대부분 부정적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최근 시내 150개 초·중·고교 교사 4,453명에게 대전시교육청의 각종 교육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더니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시 교육청 역점 시책인 ‘학력신장 추진계획(학력신장 페스티벌, 수업혁신 114운동, 톱 클래스 운영)’에 24.5%만이 ‘교수·학습방법 개선과 학력신장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반면, 대부분 교사들은 ‘잡무만 늘린다’고 답했다.
또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의 개인별 등급을 학교에 통지하는 것도 ‘학교간 경쟁과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진다(44%)’가 ‘그렇지 않다(25.1%)’ 보다 많았다.
동·서부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정책(e-러닝 선도학교 지정, 경력교사 균형 배치, 학력신장 태스크포스팀 운영)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19.7%인 반면 ‘도움이 안된다’는 29.7%, ‘그저 그렇다’는 50%였다.
교육청의 학생들 오스트레일리아 어학연수 프로그램 추진에 24%만이 ‘적합하다’고 응답했고, 교육재정 부족으로 서남부 택지개발지구 학교 설립 유보방침에 66.6%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대전지부 권성환 정책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시내 전체 교사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한 현장의 목소리”라며 “시 교육청은 이런 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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