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이대 등 양해각서
경기 파주시와 국민대는 15일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반환미군기지인 캠프 스탠튼을 비롯해 주변 100만㎡에 글로벌 캠퍼스와 부속 고교를 건립하는 내용의 대학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민대는 오는 2013년 개교를 목표로 교양과정, 자연과학계열, 국제화특성교육을 실시하게 될 글로벌캠퍼스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대 글로벌캠퍼스가 들어설 곳은 자유로에서 통일로를 거쳐 의정부로 이어지는 56번 국가지원도로와 인접해 있다.
파주시는 앞서 2006년 10월 이화여대와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등 84만여㎡에 교육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2010년 캠퍼스 조성을 끝낼 이대 파주캠퍼스는 서울 신촌에서 30∼40분 거리이며 외국어와 인성 및 리더쉽 교육기관이 들어선다.
파주시는 또 지난해 2월 서강대와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 등 미군 반환공여지 일대 20만여㎡에 기숙사형 캠퍼스를 짓는 등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2010년 개교 예정인 서강대 파주 캠퍼스는 국제화 특성화 캠퍼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강대쪽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파주캠퍼스에서 교양과정을 마치고 전공 과정은 서강대 본교에서 받도록 할 예정이다. 유화선 시장은 “이화여대 서강대 국민대 유치를 통해 파주시가 ‘한국의 보스턴’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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