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개발 표준식단 인기 적어 25일 개선 토론
충북 청주시가 지역 대표 음식을 보급하려고 시작한 ‘청주 한정식’활성화 사업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06년 11월부터 문헌·설문조사, 시식회, 공청회 등을 거쳐 지역을 대표하는 ‘청주 한정식’을 개발한 뒤 지난해 7월 ㄱ, ㅁ음식점 등 6곳을 청주 한정식 업소로 지정했다.
이들 업소는 죽·구이·찜·김치·조림·무침 등 기본 요리에다 도토리묵·올갱이국 등 향토 음식이 어우러진 청주 한정식 표준 식단에 따라 음식을 차려 한 사람당 1만5천~2만원에 팔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외부에 청주 한정식을 알리는 광고를 싣는 등 청주 한정식 보급에 힘을 보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용심 시 식품위생담당은 “나름대로 공을 들인 청주 한정식이 아직까지 시민·관광객 등의 입맛을 확실하게 끌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25일 향토음식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향토음식위원회를 열어 개선안을 내놓을 참이다.
정 담당은 “가격대를 다양화하고, 요리전문가 등이 업소를 찾아 음식 컨설팅 등을 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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