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북 민물고기 직판장 ‘바다 안부럽다’

등록 2008-01-22 20:45

바다없는 충북 옥천서 첫선…식당에만 하루 100명씩
충주호 낀 단양은 내년 어류생태관 지어 ‘관광상품화’
‘바다 없는 마을’ 충북이 민물고기 특화 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청호·금강 등에서 민물고기를 잡고 있는 옥천 자율관리공동체 영어조합(대표 김유태)은 지난달 2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물고기 직판장을 만들어 재미를 보고 있다.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옛 경부고속도로변 600㎡에 문을 연 직판장에서는 어민 회원 40여명이 잡은 쏘가리, 뱀장어, 붕어, 은어 등 토종 물고기를 팔고 있다.

냉동 창고까지 갖춰 갓 잡은 고기 뿐 아니라 계절마다 따로 잡히는 어종도 연중 구입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직판장 옆에 생선국수, 올갱이국, 매운탕 등 민물고기 전문 식당까지 문을 열면서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고 있다”며 “바닷가 횟집 거리 못지않은 지역의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한강 충주호의 민물고기 보물창고인 단양군 단양읍 종합관광타운 8300㎡에는 내년 말까지 남한강 토속 어류 생태관이 들어선다.

충북도 단양군 등이 40억원을 들여 짓는 생태관에는 천연기념물인 남한강 황쏘가리, 쉬리, 동사리, 꺽지, 은어 등 100여종의 물고기와 물속 식물 등을 전시해 남한강 유역의 생태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게 된다.

해마다 쏘가리 낚시 대회, 민물고기 요리 경연, 맨손 민물고기 잡기 등 체험 행사도 곁들일 참이다.


이병배 도 수산업무 담당은 “충북은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와 닿지 않지만 남한강·금강 등 빼어난 하천을 끼고 있어 민물고기 자원이 풍부하다”며 “바닷고기는 어렵지만 민물고기는 전국 최고의 먹을 거리, 볼 거리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