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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망월지 두꺼비’ 지킴이 모임 25일 발족

등록 2008-01-24 21:11

지난해 5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구 망월지 두꺼비를 보존하려는 시민모임이 꾸려진다.

25일 오후 3시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주변의 한 찻집에서 ‘망월지 두꺼비 보존협의회’가 발족된다. 이 자리에는 경북대 박희천(생물학) 교수와 대구경북녹색연합 공동대표 돈관 스님, 이재혁 운영위원장, 대구시의회 김충환 부의장, 김대현 시의원, 대구시와 수성구청,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망월지를 자연보호지구로 지정한 뒤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주와 서울 우면산 등지에서는 두꺼비 생태공원이 조성중이다. 대구 수성구청 서영수 환경청소과장은 “망월지 생태환경 조사와 수질검사, 두꺼비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기 위해 다음달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길 생각”이라며 “6개월 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두꺼비 보존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존협의회는 또 2월 말∼3월 초쯤 욱수골 산기슭에서 망월지로 내려오는 어미 두꺼비와 5월쯤 저수지에서 산으로 다시 올라가는 새끼 두꺼비를 보호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대구경북 녹색연합 이재혁 운영위원장은 “두꺼비 이동 통로에 펜스를 치거나 지하통로, 나무다리를 만드는 등의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망월지 두꺼비는 해마다 2월 말쯤 어미 두꺼비가 산에서 내려와 곧바로 알을 낳고, 여기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은 생후 2개월 후인 5월쯤 다시 산으로 올라가 2∼3년 뒤 어미두꺼비로 자라서 저수지로 되돌아온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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