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28일부터 감사…전교조 전임위해 휴직냈던 교사 파면 철회
전교조를 비롯한 35개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4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국정감사 때 회계 부정 의혹이 제기된 대구 영남공고에 대한 시교육청의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감사 대상으로 △잡수입·학교시설 임대료 비리 의혹 △이사장 사용 차량의 유지비 문제 △인건비 부풀리기와 중복 공사 등 학교 공사비 관련 의혹 등을 꼽았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영남공고는 국정감사를 통해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졌지만 교육청은 오히려 비리사학을 두둔하며 방관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시교육청은 사학과의 유착 의혹을 씻을 수 있도록 부실·봐주기식 감사에서 벗어나 철저한 감사를 통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올 9월로 예정된 정기감사를 앞당겨 28일부터 영남공고에 대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교사를 포함한 대구시민 565명을 대표해 감사원에 이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한편, 전교조 대구지부에 전임자로 근무하려고 휴직신청을 냈다가 파면당한 영남공고 강태운(50) 교사는 이달 초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로부터 정직 3월의 징계 결정을 받아 파면이 철회됐다.
대구/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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