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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난계 국악단, 영동 산간 ‘비포장 무대’로

등록 2008-01-25 19:12

‘주민 품 벽지 공연’ 기획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인 충북 영동의 ‘난계 국악단’이 주민 속으로 빠져든다. 국악단은 3월 신춘 음악회부터 연말 송년음악회까지 일년내내 틈틈이 군민을 찾아 간다.

정기연주회로 여는 신춘 음악회와 송년 음악회는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수제천, 함령지곡 등 전통 정악 위주로 연주한다.

4월부터는 짝수 달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 7시에는 영동문화원에서 주제별 밤 공연이 열린다.

4월은 ‘봄꽃과 국악의 어울림’, 6월은 ‘국악기로 듣는 영화음악’, 8월은 ‘한 여름 밤에 떠나는 국악여행’, 10월은 ‘가을에 만나는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주민을 찾는다.

5월부터 홀수 달 마지막주에는 산골·시골 등 연주 소외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읍·면 찾아가는 공연’을 한다.

국악단은 주제 공연과 찾아가는 공연에서는 신뱃놀이·성주풀이·흥타령 등 민요, 산도깨비·소금장수·가시버시 사랑 등 국악가요, 방패연·호랑장군 등 국악 동요와 영화 음악, 대중 가요 등 귀에 익은 다양한 연주를 할 참이다.

단원들은 합동 공연과 별도로 악기별로 1~2명씩 짝을 이뤄 5월부터 11월까지 화요일 저녁마다 영동읍 용두공원 분수대에서 연중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에서는 3월부터 가야금, 피리, 해금, 거문고, 대금, 단소, 사물 강습이 이뤄진다.

군 국악진흥계 조현숙씨는 “1991년 선을 보인 국악단이 400여차례 공연을 했지만 국악이 주민 안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은 것 같다”며 “올해가 군 안에서 국악 소외계층이 사라지는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주민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동/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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