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4% 올라…대전대 한의예과 한해 1032만원
충북·세명대 조정 ‘진땀’…교원대 납부 연기 투쟁
충북·세명대 조정 ‘진땀’…교원대 납부 연기 투쟁
충북지역 대학들이 새 학기 등록금을 속속 올리고 있으나 일부 대학은 지나친 인상폭으로 학생 등과 마찰을 빚고 있다.
청주대는 29일 새내기는 지난해에 견줘 8.9%, 재학생은 6.6%오른 2008년 1학기 등록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청주대 새내기는 계열에 따라 한 학기에 390만~480만원 안팎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서원대는 재학생은 3.5%, 새내기는 6%를 올리기로 했다.
서원대 새내기는 입학금과 수업료를 포함해 인문·사회 계열은 393만여원, 이학·체육은 438만여원, 공학·예능 계열은 478만원을 내야 한다.
주성대는 새내기 4.9%, 재학생 4%씩 올리기로 했으며, 충북과학대는 충북지역에서 가장 낮은 3%를 올리기로 했다.
청주교대는 학교 쪽에서 23% 인상안을 내놨지만 학생 쪽과 협의 끝에 11.4%올리는 선에서 결정했으며, 충주대도 새내기는 13~14%, 재학생은 5%를 올리기로 했다
대전지역에서는 배재대 6.55%, 대전대는 6.2%, 한남대 5%, 충남대 8% 인상을 각각 확정했으며, 대전대 한의예과 신입생은 입학금 70만원 포함해 연간 1032만원을 등록금으로 내야 해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등록금 1천만원대를 기록했다.
충북대는 학교 쪽이 새내기 14.9%, 재학생 8.9%씩 등록금 인상안을 내놨지만 총학생회 쪽에서 6%선으로 맞서고 있어 30일 두 쪽이 만나 인상률을 조정하기로 했으며, 세명대는 학교 쪽이 내놓은 평균 6%인상안을 두고 이번 주 안에 학생회 쪽과 협의를 할 참이다. 한국교원대는 학교 쪽에서 11.3%인상을 결정하자 8.3%인상으로 맞섰던 학생회는 등록금 납부 연기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내어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2.1%)을 훨씬 웃도는 등록금 인상은 철회돼야 한다”며 “등록금은 학교 쪽이 일방 결정하기보다 교육소비자인 학생·학부모 등의 의견을 고루 반영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윤주 손규성 기자 sting@hani.co.kr
충북대는 학교 쪽이 새내기 14.9%, 재학생 8.9%씩 등록금 인상안을 내놨지만 총학생회 쪽에서 6%선으로 맞서고 있어 30일 두 쪽이 만나 인상률을 조정하기로 했으며, 세명대는 학교 쪽이 내놓은 평균 6%인상안을 두고 이번 주 안에 학생회 쪽과 협의를 할 참이다. 한국교원대는 학교 쪽에서 11.3%인상을 결정하자 8.3%인상으로 맞섰던 학생회는 등록금 납부 연기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내어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2.1%)을 훨씬 웃도는 등록금 인상은 철회돼야 한다”며 “등록금은 학교 쪽이 일방 결정하기보다 교육소비자인 학생·학부모 등의 의견을 고루 반영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윤주 손규성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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