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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레저공간으로 변신중

등록 2005-04-15 20:15수정 2005-04-15 20:15

성남시 구역, 파크골프장·인라인도로 조성
생태복원·원수공급으로 악취도 사라질듯

경기 용인시 구성읍에서 시작해 성남 분당새도시를 거쳐 서울 청담대교까지 이어지는 탄천이 주민들의 종합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체 물길 35.6㎞ 가운데 성남시를 통과하는 15.8㎞ 구간을 따라 파크골프장과 인라인스케이트 도로, 연꽃재배단지, 건강체험장 등 갖가지 여가시설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수생식물들이 넘쳐나는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현재 탄천 양쪽 둔치에는 자전거도로 27.6㎞, 탄성 우레탄이 깔린 산책로 21㎞가 설치돼 있고 농구장 9곳, 인라인스케이트장 5곳, 배구장 2곳, 족구장 1곳, 물놀이장 2곳이 마련돼 있다. 주말이나 평일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이 북적인다.

이에 성남시는 현재 설치된 어린이 물놀이장 주변에 맨발 황톳길, 발지압장 등 건강체험코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올해 용인시 경계~둔전교 11㎞ 구간에 붉은색 아스콘이 깔린 인라인 도로도 만든다. 여름철 햇볕을 피할 장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쉼터용 정자 3곳도 추가로 마련된다.

수내동 탄천 서쪽 둔치 2천여평에는 골프와 게이트볼을 결합한 신종 레포츠인 9홀짜리 파크골프장이 올해 하반기에 조성되며, 생태복원작업과 팔당호에서 끌어온 하루 1만2천톤의 원수 공급으로 겨울철 갈수기 때마다 되풀이 되는 악취도 사라진다.

시는 올 하반기 태평동 1천여평에 습지·연못 등을 갖춘 연꽃재배단지를 만들고 2007년 말까지 분당천·여수천 등 지천을 포함해, 탄천 모든 구간에 걸쳐 습지와 여울 등을 조성해 친환경 하상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탄천 둔치는 체육시설 위주로 꾸려진 단점이 있다”면서 “올해부터 장·노년층이 즐길 만한 시설이 확충돼 종합레저공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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