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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송도국제학교 개교 1년 연기

등록 2008-02-05 19:40

지난해 내년 9월로 내부결정 뒤 ‘쉬쉬’…학부모들 반발 예상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인천 송도국제학교의 개교 시기가 내년 9월로 1년 연기됐다.

미국 게일 인터네셔널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 상황을 고려할 때 애초 계획한대로 올 9월에 국제학교를 개교할 경우 학교 주변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돼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학습 여건 마련이 어려워 개교를 늦추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하지만 게일사 쪽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개교 연기를 내부적으로 잠정 결정해 놓고도 발표를 미뤄 온 것으로 전해져 국제학교 입학을 준비해온 학생·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송도국제학교는 2005년 만든 경제자유구역의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설립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로, 재학생의 30%까지는 내국인 입학이 가능해 이 학교의 입학을 목표로 인천 송도는 물론 서울 강남 등에 전문학원까지 생기는 등 높은 관심을 끌어왔다.

송도국제업무단지 안 7만1404㎡의 터에 2006년 3월 착공한 송도국제학교는 부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12학년제)에 정원 2100명을 외국인 70%, 내국인 30% 비율로 선발해 200여명의 교수진이 영어로 교육할 계획이다.

송도국제학교는 66개국의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학교법인 아이에스에스(ISS)가 운영을 맡는다. ISS는 현재 학교 설립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곧 입학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오는 7월 학교 시설물이 완공되면 내년 개교 전까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학교 입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학교시설 탐방, 워크숍 등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 가을 학기부터는 예비유치원에서 8학년까지 학생들의 입학을 받고, 이듬해에는 추가로 9학년 학생들을 뽑는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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