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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전문대 ‘변칙 운영’ 드러나

등록 2008-02-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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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꼴 정년보장 정교수
수업 않은 교수에 강사료 지급도
일부 교수들의 가짜 박사학위로 파문이 일고 있는 시립 인천전문대가 정년이 보장된 정교수를 전체 교수의 90% 가까이 임용하는 등 부적정한 대학 운영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인천시의 감사결과를 보면, 인천전문대는 지난해 전체 교수 146명의 92.5%인 135명이 65살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이며, 부교수는 2명(1.2%), 조교수는 1명(0.7%), 전임강사는 8명(5.5%)에 등 불과했다.

정교수 비율은 교수 정원 155명의 87.1%이며, 정년보장교수 비율은 철도대학(국립) 40%, 강원도립대 70%, 거창전문대(도립) 70%, 서울시립대 80%, 원주대학(국립) 80% 등 다른 국·공립대학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천전문대는 2003년 7월 교무위원회를 열어 정년보장교원의 정수를 정원의 70%에서 90%로 변경하는 규정 개정안을 의결한 뒤 같은 해 10월 22명의 부교수를 정교수로 무더기 승진해 임용했다.

이 학교는 또 ‘인천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을 위반하고 전임강사를 학생과장과 기획예산과장에 임명하는가 하면 교원의 1년 미만 겸직임용을 금지한 ‘교육공무원법’을 어기고 7명의 보직교수를 2~10개월만에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2005년~2007년 교수에 대한 공무국외여행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결손에 대한 보강계획을 수립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교수 57명에게 강사료 873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감사실 권순명 팀장은 “지난해 10월 대학 자체 조사에서 교수 2명의 학위가 가짜라는 것을 학인하고도 시에 사실과 다르게 보고하는 등 대학을 방만하고 불합리하게 운영해온 측면이 많다”며 “감사 지적사항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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