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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천은 신규 교사 수련장?

등록 2008-02-12 22:02

대도시의 2배…시민단체 “연한차면 또 전보…교육 불평등”
교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신규 임용 교사가 집중 배치돼온 제천지역 주민들이 교육 불균형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제천지역 시민단체인 의림포럼은 12일 성명서를 내어 “해마다 신규 교사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배치돼 교육 소외, 교육 불평등이 빚어 지고 있다”며 “올해 인사에서는 신규 교사 집중 배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등 교원 인사에서 제천지역은 신규 임용 교사 174명 가운데 55명(31.6%)이 배치돼 상대적으로 교육 수요가 많은 충주(24명·13.8%), 청주(19명·10.9%) 등을 크게 앞질렀다.

의림포럼 윤성종(44)사무처장은 “집중 배치된 신규 교사들은 근무 연한을 채우면 곧바로 청주·충주 등 큰 도시로 전보를 하는 순환이 계속되면서, 제천은 새 교사들의 학습 시험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천지역에서 근무했던 ㄱ아무개 교사는 “제천·단양 등이 청주·충주 등 대도시보다 근무여건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지역 가산점 등이 있지만 교사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는 만큼 보다 세밀한 배려가 이뤄져야 신규 교사 집중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재성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15일께 마감할 새학기 교원 인사에서 제천 등 일부 지역의 신규 교사 집중 현상을 해소하려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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