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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첫 공모

등록 2008-02-13 19:07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전북도체육회는 최근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달부터 공석 중인 사무처장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기로 하고 모집요강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무처장은 운영위원회(이사 10명)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전형으로 4명을 선발하고, 전북도교육감과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부회장단이 2명을 복수 추천하면 도체육회 회장인 도지사가 낙점하는 방식으로 선발하게 된다.

전북도는 도체육회 사무처장에 도청 행정직 간부들이 잇따라 파견된 데 대한 체육인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지난 1월1일 전종수 사무처장의 이임 이후 후임자 선발을 두고 부심해 왔다.

최형원 도체육회 관리과장은 “사무처장을 공모하기는 16개 시도에서 처음”이라며 “공모를 통해 체육 전문인을 선출하면 체육회 운영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지역 체육계 일부에서는 “공모 기준이 확실하게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인을 위한 공모가 될 수 있고, 체육회 직원들의 자체 승진 기회를 막을 수 있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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