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실시 중인 <드림 프로그램> 참가 외국 청소년들이 평창의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원도 제공.
평창, 드림 프로그램 8년째…아프리카·남미 등 123명 청소년 초청
“생전 처음 보는 눈이 신기해요”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온 조엘(15)군 등 외국 청소년들은 강원도 평창의 스키장에서 연방 탄성을 쏟아냈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서 온 청소년들로 기후 등 자연조건이 맞지않아 평소 겨울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나라 출신들이다.
강원도의 외국 청소년 초청 ‘드림 프로그램’은 2010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설 당시 겨울스포츠 체험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각국 청소년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 기회를 만들겠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총 36개국 463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스키, 빙상 등의 겨울스포츠 종목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동안 31개국 123명의 청소년과 체육지도자를 초청해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와 강릉빙상장에서 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일에는 드림 프로그램 참가국 가운데 레바논, 시리아, 우크라이나, 페루, 모로코 등 5개국의 아이오시(IOC) 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자기 나라 청소년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훈련기간 중 강릉 오죽헌과 선교장,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하는 등 역사문화탐방을 하고 저녁에는 태권도 배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전통문화를 접할 기회도 가진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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