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9개대 전문가로 구성
토목·경제성·생태계 등 집중 검토
토목·경제성·생태계 등 집중 검토
부산·경남 지역 전문가들이 경부운하 건설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부산·경남 지역 9개 대학 소속 교수 중심의 전문가 26명은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부운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경부운하연구단’을 구성키로 했다. 연구단은 토목, 경제성, 수질, 수량, 생태계, 문화재, 사회, 법과 제도 등 8개 분야로 구성되며, 각 분야마다 7~1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정치적 성향을 철저히 배제하고 전문가적 관점에서 경부운하 건설이 낙동강에 끼칠 영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활동 범위는 부산·경남권에서 출발해 대구·경북권까지 낙동강 전역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다음달 20일에는 오후 1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반도대운하를 추진하는 쪽까지 참가한 가운데 경부운하 건설 관련 대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경부운하연구단 실무 총괄 준비위원을 맡은 이상용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 연구기획실장은 “아직은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놓은 추상적 구상밖에 없는 상태여서 미리 찬반 의견을 나누는 것은 전문가적 태도라고 할 수 없다”며 “연구단은 문제가 터진 뒤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정책 추진 단계에서부터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적하며, 더 나아가 문제가 심각하면 백지화까지 주장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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