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75개 학교에 교육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초등학교 주변 유해 및 안전시설 현황, 최단거리 통학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디지털 지킴이’가 경기 고양시 75개 초등학교에 국내 처음으로 구축됐다.
경기 고양교육청은 26일 학교주변 안전·환경 관리, 위생정화구역, 학교별 방과후 학교 자료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교육지리정보시스템’(Edu-GIS)을 각 학교 인터넷홈페이지에 만들어 오는 3월1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녀가 다니는 학교 현황과 주변환경 정보를 담은 지도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체험학습장과 교육과정 자료도 한눈에 볼 수 있고 노래방, 모텔, 피시방 등 유해시설 현황이나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지도는 학교에서 집까지의 최단거리 통학로도 나타난다.
고양교육청 박찬우 장학사는 “27일부터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방법을 교육·홍보해 학생과 학부모가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해 6억원을 들여 1단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계획을 세워 고양교육청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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