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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공공부문에도 ‘노인 일자리’ 생긴다

등록 2008-02-27 21:33

부산시설관리공단, 3일부터 주차 관리 등 맡기기로
60살이상 1만 7천명에 하루 3만원·월 22만~68만원
부산시설관리공단이 공공부문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섰다.

시설관리공단은 27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노인 일자리 협력사업 발대식’을 열고 다음달 3일부터 노인들이 해당 일자리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10일 시설관리공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공단은 연인원 1만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60살 이상이 대상인 이 사업은 △주차장 관리 △풀뽑기, 풀베기, 방화선 설치, 거름 주기 등 녹지 수목 관리 △고사목 잘라내기, 나무 심기, 조경수 가지치기 및 보호 등 산림지 관리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시설관리공단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예산 지원을 맡고 금정시니어클럽과 연제시니어클럽, 서구시니어클럽이 인력 모집과 소양·안전교육, 배치 점검 등 실무를 위탁 받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설관리공단이 4억900만원, 부산시가 1억1900만원 씩 모두 5억2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노인들의 일당은 3만160원이며, 한달에 적게는 22만원에서 많게는 68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지난해 12월 이 사업에 참여할 노인들을 모집할 때 모두 1488명이 신청해 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노인 일자리 개발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직원들이 맡던 업무를 노인들이 하게 됨에 따라 한해 1억 정도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

최태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보고 내년에는 부산추모공원 관리 인력 50명을 포함해 연인원 2만5000명의 고용 효과가 있도록 일자리를 늘리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윤 기자 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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