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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고로쇠가 효자로세”

등록 2008-03-02 22:48

경기 남양주 주금산과 축령산, 가평 연인산, 양평 소리산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35명의 작목반원들이 함께 일하는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2리의 ‘고로쇠마을’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일제히 고로쇠 수액 채취에 들어갔다. 이 작목반은 지난해 8만ℓ의 수액을 채취했다.

수액은 나무 보호를 위해 2년에 한 번씩 해를 걸러 구멍을 내고 관을 연결한다. 이는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 특히 바람이 없어야 많이 나오는데, 수액 채취는 보통 절기로 경칩 15일 전(올해는 2월19일·우수)부터 시작해 3월 말이면 거의 끝난다. 작목반은 해발 500m 이상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에 직접 비닐주머니 등을 매달아 수액을 모은다. 일부 작목반은 긴 관을 나무에서 마을까지 연결해 수액을 채취하기도 한다. 고로쇠 수액은 미네랄, 망간, 마그네슘, 비타민씨(C) 등이 풍부해 민간에서는 건강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도권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는 남양주 축령산을 비롯해 20여곳이다.

양평군 단월면에서는 3월14일부터 고로쇠 축제도 열린다. 남양주 고로쇠마을 작목반 최사열 총무이사는 “수액은 겨울철 경기 산악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작목반마다 다르지만 18ℓ 한통과 1.5ℓ 10개들이 한 상자는 각각 5만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말했다.

구입은 남양주 내방리판매소(031-591-9389), 팔현리판매소(031-575-1358), 외방리판매소(031-592-8987)와 가평 고로쇠작목반연합회(031-581-7207), 양평 단월면사무소(031-770-3191~6)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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