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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완주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

등록 2008-03-06 18:51

KIST, 5년간 1550억 투입…탄소섬유 등 본격 연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인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6일 첨단 복합소재의 산실로 출범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날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개원식을 열고 “고강도·초경량·내마모 부품소재의 세계적인 공급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첨병 구실을 하겠다”고 밝혔다. 개원식에 맞춰 복합소재 기술개발과 전북분원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도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함께 열렸다.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간(1단계) 사업비 1550억원을 투입해 전북 완주군 과학산업단지안 39만㎡에 조성된다. 앞으로 차세대 부품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섬유, 탄소나노섬유, 고기능성 나노탄소 소재의 원천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이들 소재는 부가가치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항공기·반도체·자동차·로봇 등의 핵심부품에 쓰이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앞으로 박사급 연구 인력 80명을 포함해 모두 23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2009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조직과 인력을 보강한다. 전북지역 대학 및 기업과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술을 상용화하는 구실도 맡는다. 전북도는 근처에 대규모 탄소밸리를 조성해 250여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연구소가 가동되면 장기적으로 10조원의 매출과 5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준경 전북분원장은 “전북은 복합소재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이 잘 마련돼 있어 연구소 설립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연구능력을 제대로 갖춰 복합소재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북분원 설립으로 ‘21세기 쌀’로 지칭되는 탄소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국경제가 반도체를 통해 성장했다면 전북은 탄소섬유 개발을 통해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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