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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양양·속초, ‘여행와 달라’ 각처에 요청

등록 2005-04-18 20:09수정 2005-04-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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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보다 무서운 건 관광객 감소”

최근 큰 산불이 발생해 설악산 수학여행단과 관광객 발길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 우려되자 자치단체들이 홍보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강원도 양양군은 최근 전국의 시·군·구청과 교육청 홈페이지에 양양 관광을 권유하는 글을 올리고 각 자치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양군은 이 글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양양군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산불재해보다 더한 어려움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지역경제가 침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천년 고찰인 낙산사가 소실됐지만 그 자체로도 영동지역 대규모 산불 현장교육의 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각급 학교는 수학여행을 예정대로 진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양양군은 낙산사 이외의 주요한 관광지인 오색, 하조대지구 등은 재해지역과 무관하므로 안심하고 양양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속초시도 시장 이름으로 전국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교육청에 편지를 보내 수학여행을 계획대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속초시는 최근의 양양산불로 설악산까지 불에 탄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관광객들이 수학여행이나 관광을 취소하는 사례가 있다고 판단하고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힘을 쏟고있다.


시는 이에 따라 설악산 입구 등 주요 관광지 주변 5곳에 속초를 찾아줘서 감사하다는 홍보펼침막을 내걸고 관광객에게 인사를 전하고있다.

속초시 담당공무원은 “과거 태풍 ‘루사’와 ‘매미’로 속초를 비롯한 영동지역이 큰 피해를 입자 관광객들이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미안하다며 관광을 취소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도 산불피해 주민들을 의식해 일부러 설악산 주변 관광을 취소하는 사례가 나타날 것이 우려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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