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국제영화제(JIFF) 조직위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매그넘 시네마 전주특별전’을 오는 4월15일~5월12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옛 에프샵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매그넘은 1947년 사진계의 거장 로버트 카파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조지 로저 등이 창립한 이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영화’를 주제로 오드리 햅번, 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 잉그리드 버그만, 조니 뎁 등 세계적인 영화 배우들과 알프레드 히치콕, 프랑수와 트뤼포, 장 뤽 고다르, 마틴 스콜세지 등 유명한 영화감독들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인다.
또 로버트 카파와 필립 할스먼, 유진 스미스 등 사진 거장들의 예술작품도 함께 소개되며 매그넘 작가들이 촬영한 한국의 모습 3점 등 모두 84점의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조직위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그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화의 문화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국내 영화제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기획전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서 이미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5월1~9일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상영작 티켓을 가진 관람객에게는 1천원을 할인해 준다. (063)288-5433.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