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태양 빛과 열을 활용한 태양광 산업을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노화욱 정무부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태양광 산업은 앞으로 30여년동안 충북 경제를 이끌 새 산업으로 소재 등 장비 산업은 반도체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전략적 사고로 자치단체, 기업, 학교 등이 힘을 모아 미래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에는 현대중공업이 음성군 소이공단에서 태양광 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증평 산업단지에서는 한국철강이 태양광 전지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신성이엔지도 태양광전지 생산 설비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시계·전자계산기 등에 쓰이는 태양광 전지(셀)와 태양광 전지 조립장치(모듈), 태양광 전지 생산 설비(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는 이달 안에 교수·연구원·기업체 직원 등으로 충북태양광산업 육성위원회를 꾸려 태양광 산업 발전 전략을 세울 참이다.
충북테크노파크 유용구씨는 “태양광 관련 업체, 협력 업체, 연구소 등이 어우러진 태양광 밸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 밸리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