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로 굴착 공사 등 68건
충북지역 시·군의 마구잡이식 공사 68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가 감사에서 적발한 마구잡이 공사는 도로 굴착 허가 없이 공사를 시행한 것이 59건, 도로를 중복 굴착한 예가 4건, 선심성 예산 집행 5건 등이다.
도가 감사를 벌인 7곳의 시·군 모두 도로관리심의회 운영을 소홀히 했으며, 하자 검사와 준공 도면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 상당구는 지난해 10월 상당공원~청주대교간 가로등 교체 전선관 매설공사 등 3건의 도로 굴착 공사를 하면서 도로점용·굴착 허가없이 공사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청원군은 2005년 5월 옥산면 남촌리 일대 상수도·우수관로 매설 공사, 2006년 3월 오창읍 각리 일대의 전선관로·통신관로 매설공사를 하면서 같은 구간인데도 중복해서 도로를 파헤친 사실이 밝혀졌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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