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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숯못·명덕·선암 저수지, 철조망 벗고 ‘생태공원’으로

등록 2008-03-19 21:57

20일 준공식과 함께 주민들한테 60여년만에 개방되는 숯못생태공원.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6개월여만에 완공했다. 울산 중구청 제공
20일 준공식과 함께 주민들한테 60여년만에 개방되는 숯못생태공원.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6개월여만에 완공했다. 울산 중구청 제공
학생 체험교육장·주민쉼터 조성 잇따라
울산의 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주고 있다.

울산 중구청은 20일 오후 3시 성안동 한국방송통신대학 학습관 옆 숯못에서 숯못생태공원 준공식을 연다. 숯못은 1940년대 일제가 논과 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길이 100여m, 너비 70여m, 6000㎡ 규모로 지은 뒤 철조망 등으로 60여년 동안 일반의 접근을 막았던 곳이다. 중구청은 숯못과 산림 3만㎡ 등 3만6000㎡을 함월산과 연계해 친환경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0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이곳은 길이 100여m의 보행데크, 전망데크, 분수대와 함께 느티나무 등 17종류의 나무 1만7000여그루가 심어져 있어 야생 동·식물의 서식공간과 함께 학생들의 생태체험교육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972년 현대중공업이 생활·공업용수로 쓰려고 만든 뒤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던 동구 서부동 명덕저수지(11만2000㎡)도 2011년 수변공원으로 바뀌어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동구청은 50억원을 들여 명덕저수지를 따라 3.4㎞의 일주형 수변 산책로와 수생식물 및 송림탐방로, 전망대와 수중분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남구청은 올 1월 40여년 동안 철조망에 둘러싸였던 선암저수지를 수변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산책로(3.8㎞)를 따라 지압보도, 야생꽃단지, 코스모스·유채·해바라기단지, 수생생태원, 전망대, 연꽃군락지, 소나무·버드나무광장, 습지탐방로, 핸드레일과 유도블록 등을 갖춘 장애인 탐방로가 갖춰져 있다. 공원 가로등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할 수 있다. 남구청은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바이벌 게임장과 청소년수련시설, 피크닉장, 번지점프대, 구름다리 등 레포츠시설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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