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명이 경력 3년 이하…민원업무 등 강의·토론 실시
충북 증평군청 새내기 공무원들이 다음달부터 ‘나머지 공부’를 하기로 했다.
증평군은 2003년 8월30일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새내기 공무원을 큰 폭으로 임용해 지금은 전체 공무원 317명 가운데 76명(24%)이 경력 3년 이하다.
군은 이들 새내기 공무원들이 민원 처리, 기획 등의 일처리 능력이 숙련된 선배 공무원에 견줘 떨어진다고 보고 ‘기획·실무 능력 향상 직원 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 교육에는 3년 이하 새내기 공무원 55명과 3년 이상 경력 공무원 25명 등 80명이 신청했다.
수업은 다달이 한 차례씩 업무 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강의·토론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담당(6급)이상 선배 공무원들이 강사로 나서 기획·예산집행과 편성·인허가 심사·도시계획·기초 법무 과정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군 정책기획실 현연희씨는 “새내기 공무원들의 일처리 능력을 빨리 키워 보다 나은 민원 서비스를 하려고 공부 과정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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