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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지역 학교 교복 공동구매 촉구

등록 2008-03-20 19:04

영세 교복제조 업체들이 전남 대부분 학교에서 학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교복 공동구매를 외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한국교복협회 회원 40여명은 20일 목포시교육청 앞에서 교복공동구매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목포시내에서 교복을 공동구매하는 학교는 한 곳도 없다”며 “이 때문에 학생들은 다른 선택을 할 도리가 없이 20여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 유명 회사 제품을 사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대형 업체가 가수를 초청해 사인회를 열고, 실제로는 혜택도 없는 할인권을 발부하는 등 청소년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데다, 일선 학교는 교복을 입는 시기를 5월로 늦추라는 전남도교육청의 권고를 무시한 채 3월로 앞당겨 이를 방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지역에서 교복을 공동구매한 학교는 순천 7곳, 여수 1곳 등에 불과하고, 대부분 시·군 학교는 절차가 번거롭다거나 품질을 문제삼아서 공동구매를 외면하는 게 현실이다.

이들은 교복을 공동구매하면 24만원 안팎인 동복을 17만원에 구입하는 등 평균 30% 정도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교육비 부담을 덜려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광주시 북구 매곡동 전남도교육청도 방문해 교복 공동구매 확산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강석(50) 한국교복협회 전남회장은 “광주지역 학교 대부분은 공동구매할 기회를 보장해 학생·학부모·영세업체한테 두루 도움을 준다”며 “반면 전남지역 학교들은 공동구매를 외면해 학교 안팎에서 부작용이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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