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강사 초청…온라인 단체 수강 지원
충북지역 장학회, 자치단체 등이 교육 사각 지대를 없애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보은지역 고교생들은 보은군민장학회의 도움으로 서울 종로학원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보은고·보은여고 등 고등학생 90명은 토·일요일마다 종로학원 국어·영어·수학 강사 6명을 보은고로 초청해 하루 5시간씩 특별 강의를 듣는다. 이들말고도 보은지역 성적 우수 학생 120명은 이 학원 온라인 단체 수강을 할 수 있게 됐다.
보은군민장학회는 해마다 2억6천만원을 지원해 이들 지역 고등학생들의 수강을 지원할 참이다.
충북도가 지난해 12월21일 문을 연 충청북도 인터넷 수능방송도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늘리는 데 한 몫하고 있다.
강남지역 유명 강사들의 수능·내신 대비 강의를 방송하는 <강남구청 방송>을 받아 지역 학생들에게 연간 1만원을 받고 서비스하는 충북 인터넷 수능방송은 지난달 수강생이 200~300명선이었지만 이달 들어 17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충북 인터넷방송은 7월께부터 예비 고1, 예비 중1 등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 교육 방송도 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 등에게 영어 수강 기회를 주는 ‘야간에 만나는 원어민 영어학교’를 운영할 참이다.
야간 원어민 학교는 도내 초등학교 20곳에 설치되고, 정원(25명)의 20%는 저소득층 학생으로 채우게 된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야간 원어민 학교는 도내 초등학교 20곳에 설치되고, 정원(25명)의 20%는 저소득층 학생으로 채우게 된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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