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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교새도시에 ‘거주용 한옥마을’ 만든다

등록 2008-04-01 21:18

광교새도시에 ‘거주용 한옥마을’ 만든다
광교새도시에 ‘거주용 한옥마을’ 만든다
수원시, 타당성 검토 용역 체결…70~80가구 신축 예정
경기 수원시 이의동 광교새도시에 실제 시민들이 사는 한옥마을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1일 광교새도시에 한옥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경기도가 한옥마을 조성을 추진하는 곳은 경기대 인근 광교산 기슭에 조성되는 웰빙카운티 공동주택 용지로 5만8878㎡ 규모다. 한옥마을은 가구당 660㎡로 70∼80가구의 한옥들이 들어선다.

광교새도시 한옥마을은 기존의 전통·개량 한옥이 보존된 서울의 북촌(사진)이나 전북 전주의 교동(사진)과 달리 전부 새로 지어진다. 이화순 경기도 주거대책본부장은 “광교새도시가 위치한 수원시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이 있어, 지역 정체성을 높이고 다른 새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한옥마을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 한옥마을 조성 방식은 개인별로 택지를 분양받아 직접 한옥을 짓거나 건설업체가 택지를 일괄 분양받아 한옥을 지은 뒤 이를 개인에게 분양하는 방식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이 마을에서 한옥 거주민들이 일반인들에게 민박이나 체험공간으로 자신의 한옥을 공개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마을 한옥의 규모가 크고, 건설 비용도 보통 아파트의 3배에 이르는 등 한옥 가격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일반인들이 분양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교개발사업단 김진영씨는 “한옥은 일반 주택보다 건축비가 비싸 한옥 분양가도 광교 새도시의 아파트 분양가(3.3㎡당 1000만∼1200만원 예상)보다 상당히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3∼4개월 뒤 한옥마을 조성에 따른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올해 안으로 한옥마을 조성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서울 북촌의 개량한옥 밀집지역, 전라남도의 한옥보존 시범마을, 전북 전주시의 전통한옥·향교지구 등이 한옥 체험 마을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용인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11년 12월까지 수원시 이의동 등 일대 1125만㎡에 아파트 3만1천가구 등 7만7500명의 주민이 입주할 광교새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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