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9.5…평균 108.2보다 1.3%p 높아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가 2005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울산출장소가 최근 발표한 ‘2008년 3월중 울산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기준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5로 전국 16개 시·도 평균 108.2보다 1.3% 포인트가 높았다. 울산에 이어 충북(108.8)과 충남(108.7)이 높았으며, 서울(107.7)이 가장 낮았다.(?5s표)
특히 올 1~3월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강원과 함께 지난해 1~3월보다 4.3%가 올라 울산과 강원에 어어 세번째로 많이 오른 충북과 제주보다 0.1%가 높았고 전국 평균(3.8%)보다 0.5%가 높았다.
올 1~3월 울산의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1~3월보다 1.5%가 올랐으나 공업제품은 무려 6.2%가 올랐다. 전세 등 집세는 2.9%, 하수도료 등 공공서비스는 2.6%, 보육시설 이용료와 유치원 납입금 등 개인서비스는 4.2%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도시가계 월 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통계청은 2005년 상품 및 서비스 48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이를 기준으로 다달이 각 품목의 가격을 비교해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따라서 지수가 100을 넘어서면 2005년보다 그만큼 물가가 올랐다는 것을, 100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큼 물가가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 109.5는 2005년보다 물가가 9.5%가 오른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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